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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dea of approximation
이 책은 밀도가 너무 높아서 다 읽고 나서도 어디서부터 소감을 써야하나란 생각이 오래 들었다. 낮에 구입한 책을 새벽 3시까지 읽고 지금 새벽 5시까지 정리해보는 독후감. 이 책이 좋았던 점. (1)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수십년 관찰하고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온 것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고 (2) 장애라는 화두를 놓고 그저 정치적으로 올바른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들에게 너가 진짜 어디까지 제대로 생각해봤냐라는 식의 사고실험을 끝까지 몰고가는 깊이에 반했고 (3) 잘못된 삶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와 공동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도 좋았다. (1) 이 책이 정말 좋은 책인 이유는, 책의 시작이 "나를 바라보는 방법"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사회화 경험이 농축된,..
보고의 기준은 두 가지이다. 1. 상대방의 결정에 영향을 주는가? yes - 급한 보고 no - 급하지 않은 보고 2. 상대방의 지시를 받으면 나의 행동이 바뀌는가? yes - 해야 함 no - 안해도 됨 보고하는 방법은? 라는 책 혹은 이 분의 유투브 추천합니다. 그래도 내 언어로 몇 개만 정리해두면, 1. 결론부터 이야기합니다. 2. 말하고 싶은 것 첫째, 둘째, 셋째, 이렇게 구조화를 합니다. 3. 문제점을 말하고, 해결책 2개 이상, 그 중에 내 선택까지 같이 말합니다. 이것은 문제를 키우지 않기 위한 목적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1066339 별것 아닌 선의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타인의 고통을 내 손에 못 박은 채로 살아갈 수는 없다. 연민은 쉽게 지치고 분노는 금세 목적지를 잃는다. 이 책은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 www.aladin.co.kr 고대 법대를 나오고 제주대 사회교육과로 계신 이소영 교수님의 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 일상 생활에서 조그마한 선의를 내비치는 일, 그러한 선의를 알아채고 나누는걸 쌓아가는 경험, 이러한 모든 것들이 살아가는 행복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과정이고, 그 순간의 기쁨을 꼭 기록해 놓고 싶어서 나온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정말 말 그대로 소소한 것..
학문적으로 부동산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어서 설명할 수 있는 게 없지만, 내 살 집 마련하기 힘들다는 거 하나는 안다. 얼마나 비정상적인 시장이었고, 거기에서 기회를 잡은 사람과 안 잡은 사람들의 격차가 어느 정도이며, 어느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추이를 따라왔고, 어느 동네가 높고 낮은 지 정도는 안다. 우리나라에서 맞벌이로 온갖 기준에 걸리는 정도라 혜택을 받기 어려운 정도의 고소득 수준에서 4인 가족을 꾸리면서 어디에서 얼마나 살 수 있을지에 대해 결혼 후 10년간 고민하고 지켜보고 해 왔기 때문이다. 오늘 발표된 부동산 정책은 연소득 7천 이하에는 대출을 풀어준단다. 그래봐라, 집값만 오를테니. 정책이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한 번 실패해봤으니 아, 이제 뭐가 틀렸는지 알겠어, 이..
큰 두 가지 전제. 첫번째 전제는 너의 출발점이 되는 견고하고 확고부동한 믿음이야. 나는 중요하다. 나도 똑같이 중요하다. '~하다면 중요하다'도 아니고 '~하는 한 중요하다'도 아니야. 나도 똑같이 중요하다. 그것으로 끝. 다른 수사 여구는 필요 없어. 두번째 도구는 이 질문이야. OO를 반대로 뒤집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가. 예를 들어 남편의 외도에 대해 너가 용서를 하는 것이, 너가 외도를 했을때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건 성불평등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니까 페미니스트적인 선택이야. 15가지 제안 1. 충만한 사람이 될 것. 너는 네 일을 사랑하고, 네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은 네 아이에게도 굉장한 선물이야. 사람들은 뭐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싶을 때 선택적으로 '전통'이라는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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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16년 정리. 작년에 생각했던 이슈는 자산과세 완화, beps 문제, 어떻게 쓸것이냐 중 기본소득 문제였는데, 화두라고 치기에는 맞은 게 없다. 자산과세는 다소 강화되었고 , beps 문제는 진짜 많은 개편과 논문들이 나왔고, 조세 분야에서는 화두긴 했지만, 내가 본래 한 해의 화두 작업을 꼽는 것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다. 기본소득은... ㅠㅠ 작년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알파고로 인한 인공지능 논의, 그리고 혼술 혼밥(이것도 지난건가...). 정도로 고르고 싶다. 올해 화두도... 작년 말에 생각해놨던 거 이제서야 정리. 사실 하나 빼고 생각이 안나서 지금 그냥 다시 생각해 보고 있다. 이 화두를 선정하는 작업을 할 때에는 다음연도 관련 대통령 연설이나 정부의 발표 자료도 많이 챙겨보는 편..
거의 모든 인터뷰의 공통 내용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열정을 기반으로 일하라는 건데. 인터뷰 하는 사람의 따뜻함, 친절함이 묻어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다들 열정과 확신이 너무 넘쳐나는 것이 좋았고, 그런 사람이 리더가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열정은 남들보다는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마저도 힘이 들 땐 사라지고, 확신은 더더군다나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편이라서, 상대방을 설득해야지 하는 마음이 잘 없다. 내가 리더가 되고 싶다면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네리 옥스먼 (MIT 미디어랩 교수) p9. 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MIT와 하버드에서는 '어차피 다 해낼 수 없는 양의 과제와 요구 사항을 내주는 것'이 일종의 교육방침이라고 한..
이 블로그의 연례행사로 해보는 2016년 화두. 올해는 특별히 내 전공인 세제분야로 한정. 배경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 정권의 여러 측면을 보아, 세율 인상과 같은 증세를 할 확률은 낮아보이고, 총선에서는 경제보다는 인물론이 대두될 거라, 특정 세금 정책에 대한 포커스가 줄어들 것 같고, 정책 측면에서 고령화 문제는 놀랍도록 포기에 가까운 상태인 상황에서... 증세는 논의되기 어렵고, 그렇다면 조세원칙과 관련된, 교과서에 있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세제분야에서 논의가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예를들면 (1) 자산과세 완화(이명박근혜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2) BEPS 관련 논의가 그 예시가 될 것 같다. 아주 소소한 예시로는 비과세감면 정비 정도?. (3) 나아가 어떻게 걷느냐 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