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학위논문: 통화안정증권...

인쇄된 논문은 내일 나온다. 설마 도장을 안찍어주시진 않겠지.^^;;..

논문의 제목은 "통화안정증권의 국가채무적 성격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분석" (영문: An Analysis on the Characteristics and Sustainability of Monetary Stabilization Bonds) 이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채권으로, 통화조절을 위해 쓰인다. 온라인 제출을 마치고, 기념으로 한글 초록을 첨부해 둔다.:

  본 연구에서는 통화안정증권의 국가채무적 성격을 논의하고 이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실증분석을 하였다. 첫번째 질문은 통화안정증권을 국가채무의 일부분으로 다룰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통화안정증권은 본원통화의 증발을 통해 증가한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발행되었기 때문에, 본원통화의 증가요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행이 국채를 통해 조달되어야 하는 재정활동을 수행하는 한, 통화안정증권은 준재정활동의 수단으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환율방어를 통한 수출업자의 간접적 지원, 구조조정채권인수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았다.
 통화안정증권은 외환위기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이자부담도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통화안정증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증분석을 하였다. 1987년부터 2006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다양한 안정성 테스트를 수행하였다: 1) Wilcox 검정, 2) 통화안정증권 변화분의 장기적인 평균값에 대한 검정, 3) 중앙은행 자금잉여의 현재가치와 통화안정증권의 현재가치 사이의 정의 상관관계 유무 검정, 4) 본원통화, 순자산, 이자지급 사이의 공적분 검정을 수행하였다. 검정 결과, 대부분의 경우 통화안정증권의 유지불가능성을 지지하였으며, 이는 추가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